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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메달 소식에, 중국으로 건너간 국내 쇼트트랙 대표팀 출신 3명이 일제히 환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중국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중국대표팀을 맡은 김선태 감독과 코치로 영입된 안현수, 러시아명 빅토르 안은 양팔 벌려 환호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국가대표 동료 선수 성추행 사건으로 1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후 무죄가 확정됐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 중국명 린샤오쥔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SNS에 붉은색 점퍼와 뿔테 안경을 쓰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사진과 축하 글을 올려 중국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들을 바라보는 국내 누리꾼들은 다소 씁쓸하다는 반응인데요. 반면 귀화가 죄는 아니라며 응원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고 하네요.
미국 한 유명 패션지가 최근 한복 디자인의 의상을 한족의 의상인 '한푸'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매체는 지난 2일 공식 SNS에 한복 풍 의상을 입은 모델의 사진을 올리며 '한족이 통치하던 시대의 역사적 의복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해당 게시글에는 한국 네티즌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모델로 등장한 여성은 '한복이 한푸의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는 등 이른바 '한복 공정' 논란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도 한복으로 보이는 의상의 여성이 중국 내 소수민족 대표로 국기를 전달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공식 항의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엄마라는 사실이 직업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준 멕시코의 한 앵커가 누리꾼들의 뜨거운 격려를 받았습니다. 뉴스 앵커인 야스민 노벨로 씨는 지난달 25일 아기를 품에 안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그는 아기를 달래면서 꿋꿋이 멘트를 이어나갔고 별다른 사고 없이 뉴스를 마무리 했는데요. 당시 베이비시터가 출근하지 않는 날인데다 남편도 너무 아파서 아기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방송 이후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는 그녀는 '여자이고 엄마인 게 일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며 이해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는데요. 역시 '엄마는 강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