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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를 시행했던 유럽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대로라면 내년 2월 초까지 유럽 지역 추가 사망자가 5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가 분류한 유럽 53개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기록적인 수준입니다.
유럽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약 180만 명, 사망자는 2만 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병원 입원율은 일주일 새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한스 클루주 / WHO 유럽사무소 소장
- "신뢰할만한 예측에 따르면 현재 전염 속도가 유지될 때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내년 2월에 이를 때쯤 50만 명이 될 수 있습니다."
WHO는 이 같은 확산세를 바탕으로 유럽 지역이 다시 세계적 대유행, 이른 바 팬데믹의 진원지가 됐다고도 정의했습니다.
▶ 인터뷰 : 한스 클루주 / WHO 유럽사무소 소장
-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되살아나는 또 다른 중요한 지점에 있습니다. 유럽은 1년 전 우리가 있던 대유행의 진원지로 돌아왔습니다."
유럽 내 코로나19 감염 급증의 원인으론 예방 조치 완화와 일부 낮은 백신 접종률이 꼽힙니다.
독일은 백신 미접종자의 실내시설 출입 제한을 확대하는 등 유럽 일부 지역은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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