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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얘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안보람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캠프 해단식이 오늘 있었는데, 유시민 등판론이 나왔다는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민주당 경선이 끝난 만큼 이제 관심은 이달 말 꾸려질 선대위에 쏠려 있는데요.
이낙연 후보 측의 반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모든 인사가 참여하는 이른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이낙연 후보를 비롯한 경쟁후보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모든 분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희가 통합선대위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우리 후보 당선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분들은 참여시켜야죠. "
때마침 유시민 이사장은 모레(14일) 자신이 3년간 몸담았던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 질문 1-1 】
유시민 선대위원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 기자 】
유시민 이사장은 이른바 친노 진영과 친문 진영을 연결하는 고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지지층은 친문이면서 반이재명 성격이 강한데요.
유시민 이사장이 선대위원장으로 나선다면 이낙연 후보 지지층의 반발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재명 캠프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유시민 이사장은 지금까지 정치 일선으로 오지 않겠다는 의사가 분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각자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런 방법을 찾아서…."
【 질문 2 】
해단식에서는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를 놓고도 질문이 있었는데, 어떻게 결론이 났습니까?
【 기자 】
이재명 28% 대 이낙연 62%.
대장동 의혹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지만, 기존의 여론조사와 너무나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결국 도깨비장난이라는 얘기마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것을 분석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왜냐면 그건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도깨비를 어떻게 검증할 수 있겠습니까."
【 질문 3 】
민주당에 도깨비가 나타났다면, 국민의힘은 천공스승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요.
유승민 전 의원은 어제 TV토론에서 또 천공스승을 거론했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토론회 장면 먼저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정법이란 사람이 이런 말을 해요. 내 손바닥이 빨간 이유가 손바닥에서 에너지가 나가기 때문이고 이걸로 암 걸린 환자가 피를 토하고 암을 나았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제가 믿을 거라고 생각하시고 하는 얘깁니까?"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아니요.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묻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어떤 분이 유튜브에 재미있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어떤 분이라면 부인입니까?"
【 질문 3-1 】
유승민 후보가 이미지가 깎이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저 얘길 꺼내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안 좋은 추억을 상기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왜 그런 사람을 만나서 그런 사람이 언론에 내세우고 검찰총장 그만둘 때도 그렇고 정치에 대해서도 조언을 했다, 멘토다, 지도자 수업을 시켰다 그러고 그게 어떻게 사소한 일입니까?"
【 질문 4 】
마지막으로 오늘 특별한 국무회의가 열렸다고요?
【 기자 】
이번 주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한복문화주간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모든 장관들이 '한복 입기'에 동참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 국무회의
- "한복문화주간을 맞이하여 국무위원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통의상으로…."
【 질문 4-1 】
이색적기도 하고, 명절 느낌도 나고 좋네요.
그런데 단순 한복이 아닌 사람도 보이는군요?
【 기자 】
바로 탁현민 의전비서관입니다.
구군복으로 불리는 국군 전통의장대 의상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조선시대 '사또'나 무관이 입던 옷입니다.
탁 비서관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한복을 입으셨는데 안 입기도 그렇고, 의전비서관이니까 국군 전통의장대 복장을 빌려서 입었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클로징 】
지금까지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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