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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4일) 오후 9시 기준으로 1천396명 발생해 오늘 1,5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 일괄 3단계 격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방역 당국의 기대와 달리 좀처럼 천 명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많아지고, 수도권에 대한 풍선효과로 비수도권에서 확산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 4단계 2주 연장에 이어 비수도권까지 일괄적으로 3단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7개월여 만에 오늘(25일)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만큼, 비수도권 대책이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23일)
- "코로나19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비수도권 확산과 함께 델타 변이의 유행도 방역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초기에 두통이나 콧물, 기침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단순 냉방병이나 감기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상 증상 시 곧바로 선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내일(26일)부터는 55~59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 대상자의 85%가 사전 예약을 마친 만큼, 이번 4차 대유행 확산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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