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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질수록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우리의 방법들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로봇은 이미 코로나19 방역의 중심이 됐고, 일상생활 속 사소한 부분까지 촘촘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상 돋보기, 장명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초등학생 키 만한 로봇이 입국 게이트 통로 카펫을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미리 입력해 둔 구간을 시간에 따라 소독하는 건데, 이달 초 처음 도입됐습니다.
비행기 착륙 일정에 맞춰 해당 장소까지 이동해 방역 지침을 안내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이번에 도입된 방역안내로봇입니다. 공항 이용객들이 고열이 있는지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지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이렇게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경고음이 나옵니다."
(현장음)
-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
▶ 인터뷰 : 좌혜정 /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방역팀 사원
- "방역로봇 도입으로 인해서 공항 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방역 대응이 가능해졌고, 인천공항의 스마트방역 인프라가 한층 강화된…"
일상 생활 속 방역도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 폭발적으로 성장한 배달시장에 맞춰 한 업체는 배달통을 소독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칫솔소독기 등에 널리 쓰이는 UV-A LED 기술을 오토바이 배달통에 접목해 배달 간 일어날 수 있는 전염을 차단합니다.
▶ 인터뷰 : 송정연 / 멸균박스 개발업체 대표
- "양산이 빠르고 경제적이라 우리 사회에 보다 빠르게 안심할 수 있는 택배·음식배달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대응 최일선에 있는 대형 병원들은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스마트링이나 체온 패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바깥의 의료진이 실시간 모니터링 합니다.
입원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체 변화 신호를 잡아서 전해주는 통합관제센터도 생겼습니다.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를 대처하는 우리의 방법도 점차 진화하고 있습니다.
세상돋보기였습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그래픽 : 송지수
영상제공 :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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