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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실상 셧다운 수준인,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보실 텐데, 취재를 다녀온 기자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저 망연자실해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 거리, 확진자 속출에 곳곳의 음식점 문이 닫혀가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식사할 곳들이 한정돼 여전히 붐빈다지만, 지난주보다는 확연히 방문자 수가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식당 관계자
- "지난주까지만 해도 별관까지 찼다면, 보시다시피 비어 있죠. (예약이) 30%~40% 줄었죠."
▶ 인터뷰 : 최만식 / 서울 개포동
- "특히 여의도 인근에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고 그래서요. 외부에서 도시락을 별도로 주문한다든지, 본인이 가져와서 혼자 사무실에서 드시든지 이런 문화가 많이 정착된 것 같아요."
젊은이들의 거리, 홍대 식당가도 이번 '4차 대유행'의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 인터뷰 : 정경미 / 홍대 인근 음식점 사장
- "지난주 괜찮았죠. (10년 장사했는데) 천 명대 나오니까 어제 같은 경우는 (종일) 딱 한 테이블 팔았어요. 진짜 휑해요. 휑."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야기에 차라리 문을 닫게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말도 합니다.
▶ 인터뷰 : 정경미 / 홍대 인근 음식점 사장
- "진짜 4차(4단계) 하면 답이 없어요. 한 명 들어오려나 두 명 들어오려나 (비용만 나가고 열어두고) 기다리는 것보다, 아예 문 닫는 게…."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 설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월평균 순수익 50만~200만 원 미만인 소상공인이 응답자의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계 표준 생계비조차 충족 못하는 소상공인의 수도 최소 과반, 최대 80%에 달합니다.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면 소상공인의 고통은 이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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