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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 남양주에 이어 충북 진천의 오리가공업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역 수칙을 위반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업장엔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충북 진천의 한 오리가공업체입니다.
지난 15일,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현재까지 업체 직원과 가족 등 총 23명이 집단으로 감염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직원들이 공장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했고, 추운 날씨에 환기를 자주 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충북 진천군 관계자
- "환경 검체를 했는데 확진자의 (컴퓨터) 마우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어요."
이 밖에도 충남 아산의 보일러 제조공장과 남양주의 플라스틱 제조공장, 서울 한양대병원, 그리고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탓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사업장 내 부주의로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사업장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구상권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495명으로 오늘(19일)도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재유행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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