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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 관련 뉴스 좀 더 이어가겠습니다.
사회부 유호정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내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 10만 원을 문다는 그 뉴스군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는 곳, 어디인가요?
【 답변 1 】
거리두기 1단계 기준으로 정리를 해봤는데요.
술집, 노래방, 식당, 카페 등 중점관리시설과 결혼식장, 영화관, PC방, 학원, 상점 등 일반관리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대중교통, 요양시설, 집회 현장 등도 포함됩니다.
분류를 해두긴 했지만, 집을 벗어나면 대부분 실내장소에선 마스크를 써야 하고요.
실외에서는 2m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면 마스크 착용이 의무는 아닙니다.
단, 실외더라도 집회 현장이나, 500인 이상이 참석하는 행사나 모임에선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 질문 2 】
목욕장업도 보이고요. 실내체육시설이라 하면 수영장도 포함될 텐데, 목욕탕, 사우나, 수영장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나요?
【 답변 2 】
네, 수영장과 사우나에서도 물속이나 탕을 벗어나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휴식공간이나 탈의실은 물론 열기가 있는 사우나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식당·카페에서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주문을 하거나 음식을 기다릴 때도 예외는 아닙니다.
결혼식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단 신랑·신부, 양가 부모님에 한해서만 식 진행중 예외가 허용됩니다.
또 이렇게 방송 출연때도 예외가 허용되는데, 저 역시 이 스튜디오를 벗어나면 바로 마스크를 착용해야합니다.
【 질문 3 】
모든 마스크가 다 인정되는건가요?
【 기자 3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데요.
다만,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릴 수 있는 면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착용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식약처에서 허가됐더라도 밸브형 마스크는 안되고, 망사형 마스크나 스카프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도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 질문 4 】
생활하다보면 마스크를 잠깐 고쳐쓸 때도 있는데, 잠깐이라도 벗으면 과태료를 내는건가요?
【 기자 4 】
그렇진 않습니다.
단속에 걸리더라도 바로 고쳐쓰면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단속 공무원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도록 요구할 예정이고, 이를 따르지 않을 시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정부도 계도가 목적인 만큼, 실제 일반 시민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례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꼭, 과태료 때문이 아니더라도, 가장 확실한 코로나 백신은 마스크라는 점을 기억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화이자에 이어 또 다른 백신 발표 소식이 들린다고요?
【 답변 5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이번 달 말에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앞서 화이자의 연구 결과를 높게 평가했던 앤서니 파우치 미국 전염병연구소장은 "모더나 역시 화이자와 유사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다른 나라들의 접종과 부작용 여부를 봐가면서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 6 】
그래서인지, 백신이 나오더라도 우리나라만 확보가 늦어 못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 답변 6 】
미국, 일본, EU 등은 이미 선구매를 마쳤지만, 우리정부는 아직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인데요.
그래서 오늘 방역당국이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 "안전을 위한 국가적인 프로젝트이자 신중한 접근도 필요합니다. 기술적인 면에서 보자면 최우선적으로 백신의 안전성 그리고 효과성에 대한 면밀한 평가는 기본입니다. "
우리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해서 물량을 획보히면서, 동시에 백신을 개발중인 글로벌 제약사들과 선구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선구매를 한 미국과 유럽, 일본과 달리, 우리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평가 역시 신중히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저녁엔 코로나19 백신 도입자문위원회가 열리는데요.
해외 백신 도입과 관련한 기준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7 】
이런 가운데, 중국은 우리 전세기 입국을 전면 차단했다고요?
【 답변 7 】
내일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 전세기 두편이 취소됐습니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은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 기업인들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입국절차간소화 제도, 이른바 패스트트랙을 시행해왔습니다.
이번 전세기 두 편 역시 패스트트랙을 이용하기로 협의된 상태였는데, 중국이 이번주 초 삼성에 돌연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한중 외교관계 악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전문가 입장을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강준영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이번에 중국이 내린 조치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고, 국내는 잘 통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해외 유입자에 의한 코로나 재창궐을 상당히 걱정하는 것 같아요. 너무 확대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외교부 당국자도 패스트트랙 중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분간 기업인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