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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에선 또 콜센터발 집단감염 상황이 심각합니다.
현재까지 모두 22명이 확인됐는데, 검체 조사 결과 콜센터 사무실 손잡이, 에어컨 등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이 콜센터에서는 지난 4일 최초 확진자 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6일까지 17명, 그제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환경 검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무실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환경 검체 검사 15건을 진행한 결과 모두 2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하나는 8층 사무실 문 손잡이에서, 다른 하나는 에어컨에서 검출됐습니다."
문 손잡이 등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져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해당 콜센터는 발열 체크, 명부 작성 등은 이뤄졌지만, 직원 간 거리가 1m가 되지 않았고 음식을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건물이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조인 점도 감염 확산 원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콜센터 등 사무실과 학교 시설에서는 냉방 중에 2시간마다 1회 이상 창문을 열어 바깥 공기와 순환식 환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건물 1층 위치한 은행 현금지급기 방문자도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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