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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받이 점검이 한창인데, 서울 도곡동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가 내린 부산에서는 빗물에 미끄러진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큰 호스를 하수구에 넣어 오수를 한참 빼내고 나서야 의식을 잃은 사람들을 구조해 냅니다.
어제(17일)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받이 설치 공사를 하던 서울 도곡동 현장에서 작업자 두 명이 하수구로 추락한 겁니다.
맨홀 뚜껑을 열다가 한 명이 추락하고, 이를 보고 구하려던 다른 작업자도 같이 떨어져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 강남구청측은 작업자 실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찰은 2인 1조 작업 등 안전 규칙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수영강변대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와 운전자와 동승자 두 명이 찰과상을 입었고, 경찰은 빗물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오전에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5살 남성과 두살배기 아기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관에 보관하던 전기자전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화면제공: 서울 강남소방서·부산 금정소방서·경기 일산소방서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