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편은 평소 의처증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에 "살려달라"는 한 여성의 긴급한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16일) 오후 한 시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아파트 안에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고,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해당 아파트 관계자
- "경찰이 출동해서 문 열어달라해서 문 열어주고, 그 상황을 보고 아마 경찰이 119 구급대를 부른 것 같아요."
거실엔 부인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고, 화장실에선 남편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주민
- "(경찰) 과학수사대가 있었어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경찰은 남편이 부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바람을 핀다는 의심을 해왔고, 부부는 최근 협의이혼소송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남편) 행적이나 유족 진술 들어보면 의처증이 좀 있었다고…."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서울 구로경찰서는 피의자인 남편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없음 의견으로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