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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남성 배우들이 강세이던 스크린에 모처럼 여풍이 불고 있습니다.
액션영화부터 미스터리물까지 다양한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혜수가 조직폭력배의 간부 역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입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미옥'에서 김혜수의 은발 머리는 선혈과 강렬한 대비를 이룹니다.
특히 '미옥'에는 1980년대 '애마부인'에 출연해 글래머 스타로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안소영이 등장합니다.
김혜수가 강한 여성상을 돋보이게 한다면, 안소영은 부드러우면서도 뚝심 있는 조력자 모습을 소화합니다.
▶ 인터뷰(☎) : 안소영 / '미옥' 김여사 역
- "감독님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원하셨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부드럽게 했습니다. 예전 섹시한 안소영의 모습은 없을 거고요. 부드러운 배우 안소영으로…."
지난 2일 개봉한 '침묵'에서 이하늬는 재벌회장의 약혼녀이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기가수를 열연합니다.
재벌의 딸과 신경전을 벌이던 이하늬는 갑자기 살해당하며 이야기의 중심에 섭니다.
지난달 말 개봉한 미스터리 영화 '유리정원'에서 문근영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과학도로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입니다.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여배우들의 변신이, 가을 극장가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