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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해 논란이 일었었죠.
이를 의식해선지 어제 귀국길에서는 전술핵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어제 저녁 귀국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송 장관은 지난달 31일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해 논란이 일었던 것을 감안한 듯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술핵 재배치를 원하는 여론이 있다고 했을 뿐 문제를 논의한 적은 없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전술핵 재배치 문제는 논의한 적 없습니다. 여론을 전달했던 것이지 배치 이야기는 절대 꺼낸 적 없습니다."
청와대가 지난 1일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한 적 없다고 말한 점을 의식한 듯 "우리나라 핵 정책에는 일관성이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 간 합의된 미사일 지침 개정과 관련해서는 완벽한 공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미사일 사거리와 무게 중량에 대한 것 등등 모든 것들이 한미 간에 완벽하게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
또, 지침 개정의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 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 SCM에서 한·미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귀국한 송 장관은 사드 발사대 4기를 성주 골프장에 추가 반입하는 일정을 조율할 예정인데 배치는 이르면 이번 주초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