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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릉을 비롯한 강원도 영동 지방에 현재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최대 80cm가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 오늘 밤에는 전국 곳곳에 눈이 오겠습니다.
(첫 소식) 이성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북이 쌓인 눈에 차량 바퀴가 헛돌고,
눈으로 덮인 비닐하우스 지붕은 무너지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집앞을 쓰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 인터뷰 : 권병길 / 강원 강릉시
- "불편한 건 길이 미끄러우니까 이런 데는 다 60대 이상 70대, 80대들이 사니까…."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굵은 눈발이 쉴 새 없이 쏟아지면서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렇게 신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쌓였습니다."
제설차량이 총동원되고 답답한 마음에 주민이 직접 제설차를 몰아보기도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홍철호 / 강원 강릉시
- "작업을 1시간 정도 했는데 지금 상태로 계속 (눈이) 내린다고 한다면 3~4시간은 더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폭설에 졸업식이 연기되고 학교 수업이 단축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부터 강원도 영동지역엔 많은 눈이 내려 30cm에 가까운 눈이 쌓였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 많게는 80cm의 '눈 폭탄'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전국 곳곳으로 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