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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실무회담은 아무 성과 없이 끝이 났고 북한이 공들이던 정전 협정 60주년 기념행사도 끝이 났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무력도발과 협박으로 한반도에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인데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모시고 알아봅니다.
0. 남북이 6차 실무회담 결렬 이후 류길재 장관 명의의 성명이 발표됐는데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내용도 발표됐죠.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북측 지역의 피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여부)
s. 류길재 통일, '개성공단 관련' 성명 발표
s. 류길재 통일장관, 오후 3시 개성공단·인도적 지원 성명 발표
<남북 정전 협정 60주년 기념행사, 총평은>
1. 남북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우리는 평화를 내세웠는데 북한은 역시 정반대였죠?
2. 약 20년 동안 정전협정 체결일에는 하지 않던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만 명 이상을 동원해서 열었습니다. 다른 기념행사와 비교했을 때 규모가 어땠습니까?
2. 선군호라는 신형 전차가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북한이 선보인 무기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 있었습니까?
3. 아주 위협적인 무기는 공개가 안 된 것으로 봤을 때 북한이 우리를 자극하려는 의지는 크지 않았다고 봐도 될까요?
4.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가운데 두고 북한의 수뇌부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건강 이상설이 돌던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와 고모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도 보였죠?
5. 김정은 제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을 연상시키는 하얀 원수복을 입고 등장해서 대중 연설을 할 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평소와 똑같이 인민복을 입고 나왔고 연설도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대신 했죠?
중국, 비핵화 압박...북한 혈맹관계 복원
1. 기념행사 내내 김정은의 표정은 떨떠름해 보였고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는데 뭔가 마음에 안 들었던 걸까요?
2. 시진핑과 리커창이 방문해서 자존심을 살려주길 원했던 북한인데 기대에 못 미치는 서열 8위로 알려진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을 보냈어요. 그리고 축하 메시지라고 내놓은 것이 비핵화라니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던 걸까요?
3. 또 중국은 처음으로 6.25 전쟁을 '조선전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과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뜻에서, 항미원조전쟁이라고 불렀는데, 이제 더 이상 북한과는 혈맹관계가 아니다, 이런 뜻으로 봐도 될까요?
4. 북한의 태도는 대조적이었습니다. 최룡해 인민총정치국장은 열병식 치사를 통해 "피로 뭉쳐진 조중우의"를 강조했는데...중국 언론은 북중관계 복원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어요
5.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하면서 대화 제스처라니 조금 아이러니하긴 한데, 북한이 이번 기념행사로 국제 사회에 주려고 했던 메시지가 통한 것 같습니까?
개성공단 "중대 결심" vs“군 재배치”
1. 개성공단 6차 회담은 결국 결렬됐어요. 북한은 개성공단에 군부를 다시 배치시킬 수도 있다고 했는데 협박일까요, 진심일까요?
2. 북한의 남측 기자실 난입 등 무리한 행동은 개성공단에 대한 미련이 크다는 반증 아닐까 싶기도 해요.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고 싶은데 회담에 진전이 없어 답답함을 드러낸 것은 아닐까요?
3. 우리 정부는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했는데 현 상황에서 중대 결심이란 개성공단 폐쇄를 의미하는 건데, 낙담하던 개성공단이 존폐기로에 서게 되는 걸까요?
4. 뿐만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과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말 그대로 훈련이고, 게다가 방어 훈련인데 북한은 왜 그렇게 민감하게 구는 걸까요?
남북 관계 어떻게 될까
1. 북한이 공들이던 정전 60주년 행사도 끝이 났고, 개성공단 회담도 결렬이 됐어요. 이제 또 다시 북한이 무력 도발이나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클까요?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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