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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3년 전만 해도 4가구 중 한 가구에 불과했던 1인 가구가 오는 2035년에는 35%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점점 늘어가는 싱글족들을 위해 가전 시장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데요,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취 생활 3년째인 직장인 조영재씨는 소형 드럼세탁기가 나왔다는 소식에 매장을 찾았다가 유혹에 빠졌습니다.
자신처럼 혼자 생활을 하는 싱글족을 위해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이 준비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영재 / 서울시 구로동
- "1인용 세탁기를 사러 왔는데 생각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가전제품이 많이 있어서 사고 싶어진 것이 좀 많아졌네요."
3D와 화질 등을 내세우며 갈수록 커지던 TV가 기능은 유지하며 30인치 대로 작아졌고,
양문형에 밀려 사라진 줄 알았던 소형 냉장고 역시 올해 들어 더욱 다양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집안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싱글족들 사이에서는 로봇청소기 역시 인기 품목입니다.
▶ 인터뷰 : 빈중관 / LG전자 마케팅팀 대리
- "1인 가구 비중이 증가됨에 따라 더 똑똑하고 더 작은 소형가전의 판매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가사 노동을 대신 해주는 제품의 경우 20% 이상 판매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경제불황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며 점점 늘어가고 있는 1인 가구.
소형 가전의 인기 역시 점점 높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안현민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