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오봉산에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지는 등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선 50대 여성이 몰던 SUV 차량이 보행자를 치고 기둥을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건 사고 소식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이 삽으로 흙일 퍼 나르며 번지는 불길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오후 9시쯤 경남 양산시 오봉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등 165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8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산 정상까지 옮겨붙었는데, 3시간 동안 임야 1천㎡를 태우고 나서야 꺼졌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주택을 뒤덮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30분쯤 전북 완주군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놀란 집주인이 황급히 대피했고, 소방 추산 8천8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엔 서울 신대방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방 화덕에 피워둔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엔 경기도 의왕의 한 신축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53살 이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60대 남성을 들이받고, 기둥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34살 유 모 씨가 숨지고, 운전자 이 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